Yoonhee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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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희
생각하고 기록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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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지었는가
TOUN282019 — NOW · Identity Division Head (CIO)
5 Teams · Package Design · BX On/Off · New Business BX · Content · Product Management
01Brand Rebuilding 브랜드 리빌딩TOUN28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및 브랜드 경험 체계 구축Identity · BX+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 브랜드 아이덴티티 2.0 재정립분산되어 있던 브랜드 표현 방식을 재정비하고, 지속가능한 브랜드 철학을 제품·패키지·콘텐츠 전반의 경험 언어로 확장컨텐츠 보기 +
톤28 선스크린 BX
톤28 선스크린 BX
TOUN28 Brand Refresh 2021
TOUN28 Brand Refresh 2021
TOUN28 Brand Refresh 2021
2021년 TOUN28 Brand Refresh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제품 비주얼을 전면 재촬영하여 브랜드 톤앤매너와 아이덴티티를 재정립
ACT FOR CHANGE 행동하는 아름다움브랜드 철학이 제품과 사용 경험 안에서 실천되도록 구조화
고체뷰티 제품화 · 연구소 기반 개발 · ESG 경험 연결
컨텐츠 보기 +
Conscious Beauty 의식있는 아름다움의식있는 선택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브랜드 경험 설계컨텐츠 보기 +

Conscious Beauty 기반 리추얼 라인 첫 출시와 함께 16 SKUs를 소개. 묵상 / 회상 / 상상의 세계관으로 제품을 분류하고, 바디케어를 내면의 아름다움을 돌보는 리추얼 경험으로 확장

블루재 북촌 한옥 전시 공간
Conscious Beauty 묵상 리추얼
Conscious Beauty 묵상 리추얼
Conscious Beauty 묵상 리추얼
Conscious Beauty 기반 ‘묵상’ 리추얼 세계관 구축
Conscious Beauty 캠페인
리추얼 신제품
리추얼 신제품
Farm to Production 아이덴티티 구축원료에서 생산까지의 과정을 브랜드 신뢰 자산으로 전환컨텐츠 보기 +
Brand Governance 브랜드 일관성 관리패키지, BX, 콘텐츠 전반에서 브랜드가 일관된 목소리와 형태로 전달되도록 운영 기준을 정비
02Product Portfolio Expansion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브랜드 철학과 경험을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확장Product · Line+
해남404 - 원료 철학의 제품화무농약 병풀 재배부터 제조까지의 과정을 제품 경험으로 연결컨텐츠 보기 +
HAENAM 404 PEPTACICA 제품 라인
Ritual Body Care - 리추얼 경험의 제품화바디케어를 일상 속 의식적인 셀프케어 경험으로 확장컨텐츠 보기 +
리추얼 바디케어 생로제
리추얼 바디케어 생로제
Perfume Line - 브랜드 감각의 확장톤28의 세계관과 감성을 향으로 구현
INKED - 자기표현 영역으로의 확장타투 애프터케어를 새로운 스킨케어 카테고리로 제안컨텐츠 보기 +
INKED 홈페이지사이트 방문 ↗
잉크드 도이 티저
잉크드의 철학
Product Pipeline더마·고체뷰티·글로벌 SKU·색조 영역 등 신규 제품 확장 검토컨텐츠 보기 +
선세럼 선비비
스틱밤
스틱밤
스킨케어와 색조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선케어·톤업·비비 기능을 결합한 제품과 스킨케어 스틱밤에 볼터치 기능을 더한 하이브리드 카테고리 개발
구정 기획세트구정 기획세트
Seasonal Gift Edition
한복 원단을 활용한 에디션 파우치를 기획하여, 명절 시즌의 선물 경험과 브랜드 무드를 제품으로 확장
03Space & Experience 공간 경험브랜드 철학을 공간과 경험으로 확장Space · VMD+
성수 라이브러리 플래그십브랜드 철학과 제품 경험을 연결하는 오프라인 브랜드 공간컨텐츠 보기 +

입지 선정부터 ‘라이브러리’ 컨셉 기획에 참여하여, 브랜드 철학과 제품 경험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성수 라이브러리 플래그십 스토어 메인
성수 라이브러리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 라이브러리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 라이브러리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 라이브러리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뷰티페스타최소한의 설치로 브랜드 철학을 전달한 경험 중심 팝업컨텐츠 보기 +

샴푸바 중심의 팝업 경험을 기획하여 제품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환경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무신사 뷰티페스타 2024 톤28 팝업무신사 뷰티페스타 2024 톤28 팝업
무신사 뷰티페스타 팝업 티저
비누 캐내는 참여형 콘텐츠
비누를 직접 캐내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환경 메시지를 관람이 아닌 행동으로 경험하도록 설계
대형 비누 오브제
대형 비누 오브제를 활용해 ‘플라스틱 없이 사라지는 고체 뷰티’의 제품 USP와 환경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하도록 설계
무신사 홀리데이연말 시즌 브랜드 메시지를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컨텐츠 보기 +
톤28 홀리데이 한정 에디션
무신사의 홀리데이 테마와 톤28의 ‘진심배송’ 캠페인을 결합한 한정 에디션을 기획. 제품 판매를 넘어 방문 자체가 하나의 선물 경험이 되도록 설계
동심을 끌어낸 공간 연출
크리스마스를 소비가 아닌 기억의 장면으로 만들기 위해, 오래된 사진과 회전목마 오브제로 방문자의 동심을 끌어낸 공간 연출
타자기 사연 신청서
직접 타자를 치고 문장을 남기는 경험을 통해, 연말의 추억과 브랜드 메시지를 손끝으로 기록하도록 설계
무신사 팝업 티저
무신사 팝업 현장 컨텐츠
‘진심배송 1+1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단순 수신자가 아닌 전달자가 되도록 유도하며, 브랜드 메시지가 행동으로 확장되도록 기획
더현대서울 팝업신제품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한 런칭형 팝업컨텐츠 보기 +
더현대서울 팝업
더현대서울 팝업
광장시장 팝업진심배송 캠페인을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한 지역 연계 팝업컨텐츠 보기 +

크리스마스 당일, 진심배송 캠페인을 광장시장으로 확장. 온라인에서 전달하던 브랜드의 진심을 오프라인 공간과 경험으로 연결했습니다.

Additional Projects나인원 한남 갤러리아 VIP Lounge VMD / 갤러리아 명품관 WEST 팝업컨텐츠 보기 +
한남 나인원 갤러리아 VIP 라운지 팝업 VMD
갤러리아 명품관 WEST 팝업갤러리아 명품관 WEST 팝업
갤러리아 명품관 WEST 내 인디 브랜드 최초 팝업
04D2C Customer Experience디지털 환경에서 브랜드 경험과 고객 접점을 확장D2C · Digital+
TOUN28 2.0 자사몰 리뉴얼브랜드 경험의 디지털화 — 브랜드 철학과 제품 탐색 경험을 온라인 환경으로 확장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및 채널 확장고객 접점의 확장 — 선물하기 채널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 및 브랜드 접근성 확대컨텐츠 보기 +
진심배송 연말 캠페인배송 경험의 브랜딩 — 상품 배송 과정을 브랜드 메시지와 감정 경험으로 전환컨텐츠 보기 +
05ESG & Movement브랜드 철학을 행동 참여와 커뮤니티 경험으로 확장ESG · Movement+
ACT FOR CHANGE Community Archive참여의 기록화 — 성수 외벽에 실천 참여자의 이름을 기록하고 브랜드 아카이브 콘텐츠로 확장컨텐츠 보기 +

ACT FOR CHANGE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성수동 외벽에 기록하고 콘텐츠로 확장하여, 브랜드 철학을 실제 행동과 연결했습니다.

ACT FOR CHANGE 성수 외벽 페인팅
ACT FOR CHANGE 기획
ACT FOR CHANGE 외벽
ACT FOR CHANGE 이름 기록
ESG Movement Storytelling실천 사연의 콘텐츠화 — 고객과 파트너의 참여 이야기를 브랜드 메시지로 전환컨텐츠 보기 +

봉사활동, 기부, 고객 참여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여, ACT FOR CHANGE 철학이 실제 행동으로 확장되도록 콘텐츠를 기획·운영했습니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비글구조 네트워크 봉사활동
Urban & Ocean Plogging행동 캠페인의 현장화 — 제주·부산 해양쓰레기 수거, 도심 플로깅, 레이브형 참여 캠페인 운영컨텐츠 보기 +
해양쓰레기 플로깅 톤데이
해양쓰레기 플로깅
제주도 해양쓰레기 플로깅
제주도 해양쓰레기 플로깅
1% 해양쓰레기 줄이기 선언 캠페인
EES x TOUN28 플로깅 레이브 in 용산
EES × TOUN28 플로깅 레이브 in 용산
ESG Short-form Contents환경 메시지의 숏폼화 — 실천 메시지를 쉽고 직관적인 숏폼 콘텐츠로 재해석컨텐츠 보기 +
06Global BX Adaptation해외 유통 환경에 맞춘 제품·패키지·VMD 대응Global+
일본 리테일 전개 대응패키지 및 VMD 방향성 디렉션
Amazon US 브랜드 콘텐츠 대응아마존 판매 환경에 맞춘 패키지 표현, USP 전달 방식, 상세 콘텐츠 방향성 디렉션
수출용 제품 개발해외 유통 및 콘텐츠 환경을 고려한 제품 기획·패키지 대응컨텐츠 보기 +

말차 라떼에서 착안한 비주얼 컨셉과 틱톡커블한 제형 경험을 결합하여, 제품의 사용감과 콘텐츠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 개발.

말차 크림 & 세럼
말차 크림 & 세럼
07AI & Creative Operations브랜드 조직의 업무 효율과 크리에이티브 생산성 향상AX · AI+
AI Workflow Adoption기획, 디자인, 콘텐츠, PM 조직 전반의 AI 활용 방식 정리 및 확산
AI Product Visualization제품 비주얼 기획, 시안 제작, 리터칭 과정의 AI 활용컨텐츠 보기 +
AI Product Visualization 비타세럼
AI Planning & Research시장조사, 트렌드 분석, 콘텐츠 기획 업무의 AI 활용
AI Content OperationsSNS 문안, 보고용 콘티, 업무 문서 작성 효율화
AI Launch Process신제품 런칭 과정의 일정 관리 및 기획 업무 효율화
Before TOUN28클릭하면 이미지가 열립니다
BADTASTE2016 — 2018 · 창업자 / 브랜드 디렉터+
BADTASTE 2018 LookbookBADTASTE 2018 Lookbook
2018 LOOKBOOK
아트디렉션 총괄 & 컬렉션 제작
BADTASTE AGIT
BADTASTE AGIT
복합문화공간(쇼룸/뮤직펍) 공간 기획
BADTASTE 2017 Launching Lookbook
BADTASTE
2017 LAUNCHING LOOKBOOK
아트디렉션 총괄
BADTASTE 2017 Launching Lookbook
Freelance CD2015 — 2019 · W컨셉 · 로피시엘옴므 · 패션광고 · 뮤직 레이블 · 공간 기획+
L'Officiel Hommes Exhibition BookL'Officiel Hommes Exhibition Book spreads
L'OFFICIEL HOMMES
2015 EXHIBITION BOOK
아트북 편집 디자인
Salon de wolf cafe space styling
CAFE SPACE STYLING
Salon de wolf
선릉역 카페 공간 스타일링 (2019)
룩티크2014 — 2015 · 매거진 팀장
인투크리에이티브2012 — 2013 · 브랜드 디자이너+
Lewitt Magazine The Interview cover
LEWITT MAGAZINE 2013 #6TH COVER
THE INTERVIEW
편집 디자인 & 인쇄
Lewitt Magazine spread
Lewitt Magazine spread
Lewitt Magazine spreads
크림3752008 — 2011 · 브랜드 & 마케팅
First Business2007 · 여성의류 쇼핑몰 창업
Press & Talks대외활동 — 인터뷰 · 강의
경희여자고등학교 진로 특강2025.11 · Guest Lecturer+

입시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지속가능성과 기업가 정신, 그리고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경희여자고등학교 진로 특강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토크 세션2023.11 · 성수 레어로우 하우스+

Session 01 ‘RETHINK’ 패널 스피커. 새롭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시도하는 브랜드들과 함께, 톤28의 패키지·고체 뷰티·플로깅 활동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환경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나누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양윤희입니다.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쇼핑몰을 창업했고,
패션 광고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거진을 만들고,
패션 브랜드를 창업하고,
공간을 기획하고,
지금은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설계합니다.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좋은 결과에는 늘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왜 어떤 브랜드는 오래 살아남는지.
왜 어떤 공간은 다시 떠오르는지.
왜 어떤 물건은 쉽게 버리지 못하는지.
왜 어떤 선택은 사람을 움직이는지.

이 홈페이지는
그 이유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동시에, 제 삶의 방향과 기준을
더 또렷이 들여다보려는
개인적인 방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브랜드 이야기를,
가끔은 반려견 이야기를,
가끔은 여행이나 탱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만들었던 것들과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오래 생각하게 되는 것들을
천천히 쌓아두는 공간입니다.

반갑습니다.

양윤희
글과 기록이 쌓이는 곳
2022 제주 해양 플로깅

찬란하게 저물던 시간

해양 플로깅을 하고, 매일 정신없이 움직였다.
그때는 그저 하루를 살아내느라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상하게 자주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기억은 큰 사건보다 당연했던 순간들로 남는 것 같다.

도심 플로깅

담배꽁초

멀리서 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도심 플로깅을 하기 전까지는 몰랐다.
깨끗해 보이는 길 한복판에도 담배꽁초가
이렇게 많이 숨어 있다는 걸.

보도블록 틈 사이에
오래 끼어 있던 꽁초를 빼내느라 한참을 낑낑댔다.

가까이 봐야 보이는 것들이 있고,
관심을 가져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날은 길을 청소한다기보다
내 시선이 조금 바뀌는 느낌이었다.

꽃

꽃은 예쁜데 가끔 슬프다.
가장 화려할 때 꺾이고,
조금 시들면 쉽게 버려진다.

피어 있는 시간보다
시들어가는 시간이 더 길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꽃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엄마 아빠에게도 나와 같은 20대가 있었다.
사진으로는 몇 번 봤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다르게 보였다.

젊고, 고왔고, 앞으로의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얼굴.
그때의 엄마 아빠는 지금의 나보다도 어렸을텐데

몇 년 전에도 봤던 사진인데 왜 오늘은 다르게 보였을까.
사진은 그대로인데 내가 달라진 걸까.

편지

쪽지

종종 편지와 쪽지를 받았다.
아니, 생각보다 자주.

어떤 말들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남고,
어떤 말들은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남는다.

고맙다는 말은 받을 때보다 한참 뒤에 더 크게 오는 것 같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침묵

침묵

감정이 극한까지 올라올 때 나는 오히려 말을 줄인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던 20대가 있었고,
일부러 찌르듯 말하던 30대 초반도 있었다.

그런데 말은 결국 돌고 돌아 주워 담을 수 없는 곳까지 간다.
누군가를 찌른 말은 언젠가 나도 찌른다.
응원하거나 격려하는 말이 아니라면 조금 줄이는 편이 낫다.
다만 섭섭함과 서운함은 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아직 그게 잘 안 된다.

화는 침묵하고, 표현은 정확하게.

붉은 실

붉은 실

붉은 실의 인연을 믿는다.
운명 같은 거창한 의미보다
살면서 몇 번은 설명하기 어려운 만남들이 있다.

한참 잊고 지냈던 사람이 다시 나타나고,
스쳐 지나간 줄 알았던 인연이 몇 년 뒤 이어지기도 한다.
모든 인연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기보다,
어떤 인연은 시간이 지나서야 의미를 알게 된다.

설명할수록 멀어지는 것들

설명할수록 멀어지는 것들

생각을,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사람과는 아무 말이나 해도 괜찮다.
어떤 사람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
그런데 어떤 사람과는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자꾸 꼬인다.

결국 침묵하게 된다.
같은 말도 누가 듣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된다.

그제야 알게 됐다.
말보다 먼저
시선이 해석하고 있었다는 것을.

채집

채집

잘하고 싶어서 설레고 흥분하던 날들이 있었다.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운전해 산으로 올라가고, 공사 현장과 철물점을 돌아다녔다.
광물, 돌, 자연물처럼 느낌이 오는 것들을 채집하듯 모았다.

늦은 저녁, 마대자루에 그날 주운 것들을 담아
사무실로 돌아와 바닥에 하나씩 펼쳐놓았다.
이것들을 제품과 어떻게 연결하면 조금 더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그 생각을 하며 야심한 밤까지 작업하던 날이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시절의 나는 참 서툴고도 열심이었다.

동경

동경

동경하고 끌리게 되는 것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깊이감.
단단함.
꾸준함.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것들.

화려함에 끌린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늘 그런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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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 · 벽 낙서
빛 · 광선 · 찬란한 순간
버터링 같은 로미 꼬순내
마음에 남았던 전시회
화려하기보다 단단해서 끌리는 진주
길들여지지 않은 것들
오래 남을 것을 함께 짓고 싶습니다